"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노인에서 장기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노인에서 장기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인에서 장기간 아스피린 복용이 심혈관 사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유럽 심장학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협심증이나 관상동맥질환 등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혈관 막힘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인 아스피린(aspirin)이 자주 사용된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이는 위장관 출혈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유의한 심혈관 질환이 없는데도 마치 영양제처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모나쉬 대학(Monash University)의 연구진은 대규모 심혈관 연구인 ‘ASPREE’에 참가했던 70세 이상 성인 1만5668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장기 복용이 노인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ASPREE 연구는 2018년에 처음 발표됐으며, 초기 임상시험 단계에서 연구 참가자들을 무작위 배정한 후 매일 아스피린 100mg 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해 중간값 4.7년간 건강의 변화를 추적·관찰했다.
모나쉬 대학 연구진은 ASPREE 연구 참가자의 일부를 추가로 중간값 4.3년 추적·관찰했다. 전체 추적·관찰 기간의 중간값은 8.3년이었다.
연구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집단은 위약을 복용한 집단에 비해 전반적인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지 않았다.
또한 아스피린을 복용한 집단은 위약을 복용한 집단에 비해 주요 출혈 위험이 컸다. 출혈 위험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부작용의 위험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집단이 위약을 복용한 집단보다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에서 아스피린 장기 복용이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