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유발하는 난소낭종, 절개 없는 ‘경화술’로 안전하게 치료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6-18 14: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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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난소낭종은 여성의 난소에 물혹처럼 형성되는 종양으로,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견된다. 생리주기와 연관되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기능성 낭종과는 달리,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양성 낭종으로 분류된다.


양성 난소낭종은 내부에 어떤 액체가 들어 있는지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장액성 낭종, 점액성 낭종, 그리고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자리 잡으며 생기는 ‘초콜릿 낭종’(자궁내막종) 등이 있다.

난소는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낭종이 꽤 커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난소물혹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크기가 증가하면 골반 통증, 생리불순, 아랫배 통증, 또는 방광이 눌려 빈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최동석 원장 (사진=최상산부인과 제공)

특히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없는 2030세대 미혼 여성이나 청소년 사이에서도 난소낭종 발견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난소낭종은 대부분 생명에 위협이 되는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배란 장애를 유발하거나 수정란 착상에 영향을 주는 등 임신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가임기 여성은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난소낭종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경화술이라는 절개 없는 비수술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경화술은 난소 조직 자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병변만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임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경화술은 난소물혹 내부의 액체를 흡입하고, 그 안에서 분비를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하여 낭종이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유도하는 시술이다. 절개나 마취 없이 진행되므로 회복이 빠르고,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단, 난소낭종은 한 번 치료하더라도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인 검진과 함께, 필요 시 호르몬 조절 치료를 병행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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