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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입원 및 병가 필요성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입원 및 병가 필요성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핀란드 동부대학교,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호주 그리피스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학술지 ‘랜싯 정신의학(The Lancet Psychiatr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약 10만명에 가까운 참가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 중 2만명 이상이 GLP-1 약물을 사용했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스웨덴 국가 등록 데이터를 활용해 추적 관찰한 결과, 특히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사용 기간 동안 정신과적 이유로 인한 병가 및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LP-1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기간과 비교해 정신과적 치료 필요성은 42% 낮았고, 우울증은 44%, 불안장애는 38% 감소했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은 물질사용장애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었다. 해당 약물 사용 기간 동안 물질사용과 관련된 입원 및 병가 발생은 47% 낮았으며, 자살 행동 위험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체중 감소에 따른 신체 이미지 개선, 혈당 조절 향상, 음주 감소 등의 요인뿐 아니라 뇌 보상계 변화와 같은 신경생물학적 기전이 일부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GLP-1 약물이 정신건강 개선에 미치는 정확한 인과관계나 기전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향후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연관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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