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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SK9 억제제’ 계열의 고지혈증 약제가 건강한 사람에서도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PCSK9 억제제’ 계열의 고지혈증 약제가 건강한 사람에서도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CSK9 억제제’ 계열의 ‘에볼로쿠맙’이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의 과거력이 없는 사람에서 심혈관 사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흔히 고지혈증이라 불리는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은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관 벽에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을 일으켜 혈관을 좁아지게 할 수 있으며, 이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은 스타틴(statin)이나,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PCSK9 억제제(PCSK9 inhibitors)’ 계열을 추가하기도 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PCSK9 억제제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과거력이 있는 사람에서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다만 이전에 이러한 과거력이 없는 경우 PCSK9 억제제의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다.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의 연구진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성인 1만2257명을 대상으로 PCSK9 억제제 계열인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심혈관 사건 위험을 조사했다.
해당 연구는 ‘VESALIUS-CV(The Effect of EVolocumab in PatiEntS at High CArdiovascuLar RIsk WithoUt Prior Myocardial Infarction or Stroke)’로 명명된 임상 3상 연구였으며, 연구 대상이었던 심혈관 사건에는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이 해당했다.
중앙값 4.6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심혈관 사건이 발생한 환자의 비율은 에볼로쿠맙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6.2%,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8.0%였다.
이는 에볼로쿠맙을 투여받은 경우 위약을 투여받은 경우에 비해 심혈관 사건 위험이 25% 줄어든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심장마비 위험은 위약에 비해 36% 낮았고, 명목상 사망률은 위약에 비해 1.8% 낮은 7.9%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PCSK9 억제제 계열의 에볼로쿠맙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과거력이 없던 사람에서도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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