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장기 치아교정, 단순한 치열 교정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7-21 1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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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최근 들어 어린이 치아교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가지런한 치아 배열을 위한 미용 목적이 아닌, 턱뼈 성장과 전반적인 구강 건강을 좌우하는 치료로서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장기 치아교정은 골격 성장의 방향을 조정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턱교정 수술이나 복합적 치과 치료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보통 교정치료는 청소년기에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구치가 맹출하기 시작하는 시기(대략 만 6세~10세 전후)에 조기 교정을 통해 영구치로의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차단하여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 시기는 턱과 치아의 성장 방향을 유도하기에 적합한 시점이기도 하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덧니가 있는 경우,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특정 치아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치아 마모나 잇몸 질환, 치근 흡수 등 2차적인 손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심한 경우에는 안면 비대칭으로 연결되어 심리적 위축까지 불러올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반대교합(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오는 경우)이나 무턱(아래턱이 작고 뒤로 들어간 형태)과 같은 골격성 문제는 성장기에만 비수술적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턱뼈의 성장 불균형이 고착되어 성인이 된 이후에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전종혁 원장 (사진=트리움치과의원 제공)

이에 트리움치과의원 전종혁 대표원장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정기적인 교정 검진을 통해 턱과 치열의 균형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에는 교정장치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기존의 금속 브라켓 외에도,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 교정장치, 스스로 탈착이 가능한 교정장치 등이 도입되며 사회적 민감도가 높고 치아우식 감수성이 높은 성장기 아이들이 문제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아교정은 단순한 의료 처치가 아니라, 아이들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체득하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교정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올바른 양치 방법과 치실 사용을 익히게 되며, 이러한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져 장기적으로 구강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치아와 턱뼈의 성장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외관상 문제가 없어 보여도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조기에 턱의 균형을 맞추고 치열을 정비하면 향후 복잡한 치료를 예방하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전종혁 원장은 "성장기 치아교정은 미용을 넘어 저작기능 회복, 턱 성장 조절, 정서적 안정까지 포함된 통합적 치료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자녀의 구강 건강이 평생 건강의 기반이 되는 만큼, 영구치 교환 시기부터의 조기 검진을 통해 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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