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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DB) |
[mdtoday=이재혁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써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전협 박단 회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9조에 의거한 전공의수련규칙표준안 제43조와 민법 660조를 준수하며 수련 계약서에 따라 인수인계 등에 차질이 없도록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30일간 병원에서 성실히 근무한 후 병원을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박 회장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전공의 신분이 종료되는 바, 이후 대전협 회장직을 유지할 수 없어 3월 20일까지만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향후 대전협은 회칙에 의거해 대의원총회를 열어 박 회장 사퇴에 따른 보궐 선거 및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임기를 충실히 마치지 못해 송구하단 말씀 전한다. 언제나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 의사를 응원하겠다”며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의 사직서 제출로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의사 단체가 반발하고 나서자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엄포를 놨다.
이에 전공의들은 수련 기간 종료에 맞춰 재계약을 거부하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하는 등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방안을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박 회장이 사직 의사를 밝힌 SNS에서 '자유의사를 응원하겠다,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써놓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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