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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기 곰팡이 노출이 청소년기까지 폐 기능 손상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영재 의학전문기자] 아동기 곰팡이 노출이 청소년기까지 폐 기능 손상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세 이전에 실내 곰팡이에 심각하게 노출된 아동은 15세 무렵 폐 기능이 약 6% 감소하고, 천식 진단 위험이 1.8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Health)'에 실렸다.
곰팡이는 실내외 어디에나 존재하며, 문, 창문, 환기구 등을 통해 집 안으로 유입되거나 옷, 신발, 반려동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곰팡이 포자가 습기가 있는 표면에 닿으면 빠르게 증식하며,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경우 알레르기 반응, 염증, 천식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019년 영국 건물 습기 센터(UK Center for Moisture in Buildings)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가구의 최대 30%가 곰팡이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12년 유럽 메타분석에서는 약 15%의 가구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폭풍, 고습도 환경 증가로 곰팡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구진은 약 1만4000명의 아동을 출생 시점부터 약 24세까지 추적하며, 8세, 15세, 24세 시점에 폐활량 측정을 시행했다. 두 가지 주요 지표인 1초간 강제호기량(FEV1)과 강제폐활량(FVC)을 측정하여 폐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FEV1은 강하게 숨을 내쉴 때 첫 1초 동안 배출되는 공기량을 의미하며, FVC는 최대 흡기 후 배출할 수 있는 총 공기량을 나타낸다.
분석 결과, 5세 이전에 심각한 곰팡이 노출을 경험한 아동은 8세와 15세 시점에서 FEV1이 5.7%, FVC가 6.0% 감소했으나, 24세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5세 이전 곰팡이 노출 아동은 8세 무렵 천식 진단을 받을 확률이 노출되지 않은 아동보다 1.85배 높았으나, 24세가 되면서 이 연관성은 약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아동기가 곰팡이 관련 폐 손상에 취약한 결정적 시기인지, 아니면 단순히 노출 시점의 문제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조기 환경 노출이 호흡기 건강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유년기 실내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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