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후 다시 올라오는 색소, 크롬레이저 효과 높이려면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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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큰맘 먹고 피부과에서 기미나 잡티 치료를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색소가 올라오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술 직후에는 깨끗해진 듯 보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옅게 남아 있던 색소가 다시 드러나거나 새로운 색소가 생기는 듯한 변화를 느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색소 질환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부분만 제거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색소의 깊이와 종류, 그리고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져야 한다. 표피에 위치한 얕은 색소와 진피층 깊숙이 자리한 색소가 혼재된 경우, 단일 파장의 레이저로는 모든 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 양지훈 원장 (사진=스킨메디피부과의원 제공)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다양한 파장을 활용한 색소 치료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크롬레이저(Chrome Laser)’다. 크롬레이저는 532nm, 1064nm, 694nm의 세 가지 파장을 이용한 색소 레이저로, 서로 다른 깊이에 존재하는 색소를 더욱 정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QS Nd:YAG 레이저가 주로 사용하는 532nm와 1064nm 파장에 더해, 루비 기반의 694nm 파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694nm 파장은 멜라닌 반응도가 높고 혈관 흡수도가 낮아, 옅은 색소에도 효과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노란색이나 파란색 계열의 색소, 작은 문신 등 다양한 색상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특성과 함께 크롬레이저는 ‘Native Flat Top’ 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균일하게 전달함으로써 시술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Opti Pulse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펄스를 두 번으로 나누어 방출함으로써 순간적인 에너지 피크를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시술 환경을 구현했다.

스킨메디피부과의원 양지훈 대표원장은 “색소 질환은 깊이와 종류가 다양하므로 하나의 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여러 파장을 활용한 크롬레이저는 보다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색소 치료는 개인별 피부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색소의 특성과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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