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이가은 기자] 눈은 아이의 첫 인상을 가르는 중요한 부위로, 눈에 문제가 생기면 소중한 내 아이의 시력은 물론 외모 자신감까지 줄어들 수 있다. 가정에서 주의해야 할 소아 안과 질환 중 하나인 소아 사시는 정면을 바라볼 때 두 눈이 같은 곳을 보지 못하고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질환을 뜻한다.
보통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사시를 판단할 수 있는데, 아이가 6개월 이후에도 시선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사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시는 방향에 따라 눈동자가 바깥쪽으로 나가는 외사시,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 한 눈이 위로 올라가는 상사시 등으로 나눈다. 원인에 따라 원시(눈의 길이가 짧아 돋보기가 필요한 상태)와 관련된 조절내사시, 사시의 빈도에 따라 간헐성 사시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사시가 있는 어린이가 흔하게 보이는 증상 중 하나는 눈부심이다. 따라서 아이가 한쪽 눈을 심하게 찡그리거나 눈부심 증상을 호소한다면 안과에 방문해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고개를 기울이는 경우에도 사시가 원인일 수 있다. 고개 기울임으로 사경 등의 검사를 진행해도 원인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에는 안과 검사를 반드시 받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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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다예 원장 (사진=샤일리안과 제공) |
소아 사시가 진단 된 이후에는 시력과 안저 검사 등 정밀 검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후에는 사시로 인해 시력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안경 착용, 정기 시력 검진을 시행하며 사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시의 치료는 가림 치료나 프리즘 안경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도 가능하나, 사시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시교정술은 눈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정밀한 안과수술로 사시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수술 시기가 달라진다. 매우 심한 내사시의 경우 생후 1살 이내에 수술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4~5세 이후에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사시 수술 시 소아의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하므로 수술 시작부터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협진이 가능한지 살펴봐야 한다. 이 수술은 눈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매우 정밀한 수술인 만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과 경험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샤일리안과 최다예 원장은 “소아 사시 수술은 매우 까다로운 수술이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안과에서 개인별 맞춤 정밀 시력검사를 진행하는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갖췄는지, 수술 후에도 꾸준한 눈 검진과 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소아 사시 치료시기와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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