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허윤정 교수, 복부 외상 환자 위한 창의적 근막 견인술로 학계 주목

| ▲ 응급중환자외상외과 허윤정 교수가 ‘2026 대한외과술기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좌측) 고대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허윤정 교수 (사진= 고대구로병원 제공) |
[mdtoday = 김미경 기자] 고대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허윤정 교수가 ‘2026 대한외과술기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중증외상 치료 현장의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한 독창적인 수술 기법을 학계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중증외상 치료 현장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낮은 수가 체계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복부 개방 환자의 근막 말림 현상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인 전용 장비들은 고가의 비용 문제로 인해 국내 의료 현장에 도입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허 교수는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 메쉬와 흉관 롤링 기법을 결합한 자체 지속적 근막 견인술을 고안했다. 해당 기법을 적용한 결과, 중증 복부 외상으로 손상 통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각각 21일과 12일 만에 최종 근막 폐쇄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현장의 외상외과 의사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비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술기의 창의적 응용을 통해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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