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암 진단과 치료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부담을 준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환자의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치료의 효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암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과 정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암 진단을 받은 많은 환자가 가장 먼저 경험하는 것은 심리적 충격과 극심한 스트레스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질병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암 치료 중의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초래해 신체의 자연 치유력을 저하시키고, 암세포 억제에 필요한 면역세포의 활동을 약화시킨다.
암 환자들이 흔히 겪는 스트레스는 단순히 불편한 감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는 불안, 우울증, 그리고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정서적 불안정이 암 치료의 효과를 방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암 치료를 받는 동안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하면 치료에 대한 의욕이 감소하고, 신체적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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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영일 원장 (사진=서호하단병원 제공) |
반면, 심리적 안정은 암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긍정적인 정서 상태는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정서적 안정이 유지된 암 환자는 치료 효과가 높아지고 생존율도 향상된다고 한다.
암 치료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치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환자가 자신의 정서를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암 치료는 더 나은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산 서호하단병원 남영일 원장은 “암 치료를 마친 후 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암 치료 이후에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건강치유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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