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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남해해녀협회 제공) |
[mdtoday=유정민 기자] 남해군 해녀협회 회원들이 쏠비치 남해 리조트 앞에서 19일째 철야농성을 이어가며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해녀들은 리조트 건설로 인해 바닷속 생태계가 파괴되고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주장하며,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해녀협회는 "미조마을에 리조트 건설로 인해 바닷속 생태계가 파괴됐고 어획량이 급감했다"며 "해녀들도 수산인에 속하기 때문에 법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리조트 측이 피해 보상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난해 12월부터 남해군과 리조트에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시위 현장에는 "대명그룹과 남해군은 설리마을 해녀 생존권 보장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해녀들은 2019년 착공 이후 발파와 해저 관로 설치 등으로 해초가 썩고 사라졌으며, 해삼·성게·전복 등 주요 어패류의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호소했다. 설리 앞바다가 물질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해녀협회는 지난 7일 권익위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대규모 공사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는 곧 해녀 생존권 박탈"이라며 정부 차원의 피해 실태 조사와 어장 복원, 생계 보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해녀들의 요구사항을 대명소노그룹 측에 전달하고 있으며, 마을어촌계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장 이후 바다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해녀협회는 "개장 한 달이 지났지만 행정과 회사 모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갈등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쏠비치 남해 리조트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쏠비치 남해 리조트는 9만3153㎡ 부지에 호텔·빌라 451개 객실을 갖추고 지난달 5일 개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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