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공포증으로 치료 미루다 잇몸뼈 소실, 수면 임플란트 고려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7-16 14:50:21
  • -
  • +
  • 인쇄

[mdtoday=조성우 기자] 외상, 노화, 질환 등의 이유로 치아를 잃은 뒤 임플란트 치료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치과에 대한 두려움, 이른바 ‘덴탈포비아’로 인해 치과 방문을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치과 특유의 날카로운 기계 소리, 통증에 대한 불안감, 긴장감 등에 의해 임플란트 시술 결정을 계속 미루기 때문이다. 다만 치아가 빠진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잇몸뼈(치조골)가 점차 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 수술 과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잇몸뼈는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의 자극을 통해 건강한 구조를 유지하는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를 미뤄 뼈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면 잇몸뼈가 점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뼈의 기반이 무너지게 된다. 이로 인해 뼈이식 임플란트 등 복잡한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박민영 원장 (사진=용인선플란트치과 제공)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과공포증으로 인해 망설이고 있다면 수면 임플란트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면 임플란트는 환자를 의식하 진정 상태로 유도해 치료 중 느껴질 수 있는 통증과 불안, 공포를 줄여주는 시술 방법이다. 완전한 마취가 아닌 가벼운 수면 상태에서 진행되는데 무엇보다 외부 자극에 둔감한 상태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시술 관련 기억이 거의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수면 임플란트는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큰 환자들, 통증에 민감하거나 긴장으로 인해 구역 반사를 자주 일으키는 환자들, 장시간 치료나 복잡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이 걱정되는 환자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 임플란트는 수면 유도 진정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한 후 얕은 수면 상태로 환자를 유도해 진행된다. 이때 자발적인 호흡은 유지되며 의료진의 간단한 지시에 어느 정도 반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환자는 치료 중 통증이나 소리, 불쾌한 감각을 거의 느끼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수면 임플란트는 시술의 편안함만큼이나 안전한 과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심전도·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수면치료 전 본인의 만성질환 여부, 복용 중인 약물, 건강 상태 등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려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용인선플란트치과 박민영 대표원장은 “잇몸뼈가 많이 흡수되기 전에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만약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고 있다면 수면 임플란트를 통해 보다 무통증에 가까운 환경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치료 시기를 잘 선택하고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치료를 시작한다면 치과 치료는 공포의 대상이 아닌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플란트 시술, 사후 관리도 중요
붓고 피나는 잇몸, 그냥 두면 잇몸병으로 악화된다
고난도 임플란트 재수술, 첫 수술보다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잇몸 질환 방치 시 치아 상실 위험…임플란트 전 조기 관리 중요
성장기 구강검진 중요성 커져…치열 변화 조기 확인 필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