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2025년 건강검진 대상과 유형은? 중대질병 조기 발견 열쇠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4-24 16:22:05
  • -
  • +
  • 인쇄

[mdtoday=조성우 기자] 2025년이 시작된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건강검진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잡지 못한 이들이 많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소중한 자산이 바로 건강임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국가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 제도는 우리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검진을 미루거나 아예 받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용인하며 실천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년 국가건강검진은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맞았다. 먼저 올해 검진 대상은 만 20세 이상이며 출생연도가 홀수인 경우 해당된다.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홀수 연도 출생자라면 국가의 지원 아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사무직 직장인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해당되는 이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 최웅규 원장 (사진=연세미래체크업의원 제공)

검진 항목 또한 달라졌다. 기본적으로는 신체 계측, 혈압 측정, 혈액검사, 간·신장기능 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등 건강 상태를 포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C형 간염, 골다공증, 정신건강 등과 관련된 항목들이 새롭게 도입되거나 확대됐다.정신건강 검진은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강화됐다. 기존에는 만 20세부터 70세까지 10년마다 1회만 시행됐다. 반면 올해부터 만 20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에게 2년마다 1회로 단축됐다. 아울러 조기 정신증 검사도 새롭게 포함됐다. 검사 결과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정신과 첫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청년 자살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조기 대응이 절실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또한 C형 간염 항체검사도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새롭게 포함됐다. 56세 대상자는 무료로 항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항체 양성 판정 시 추가 확진 검사에 필요한 비용도 최초 1회에 한해 전액 지원된다. C형 간염은 무증상으로 오랜 시간 잠복하며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백신이 없어 조기 발견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인 만큼 국가 차원에서의 검진이 예방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골다공증 검사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54세와 66세 여성만이 검진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60세 여성도 포함되면서 총 세 차례의 검진 기회가 주어진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급격히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골밀도 측정을 통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확대가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암 검진 역시 국가 차원에서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6대 암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 위험군 등에 따라 1년 또는 2년 주기로 검진이 진행된다. 특히 폐암은 3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54세부터 74세까지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암은 여전히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국가검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연세미래체크업의원 최웅규 원장은 "국가건강검진은 삶의 질을 지키는 최소한의 보루이자 예방의 출발점인데 비용 부담 없이 자신의 건강을 면밀히 점검할 수 있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를 소홀히 여기기 마련"이라며 "2025년 정부 주도 아래 건강검진 제도가 확대 개편된 만큼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땀 많은 체질의 다한증, 자율신경기능 이상도 함께 치료해야
다이트연구소, 비만 동반 다낭성난소증후군 한약 치료 연구 발표
고양이 만성 난치성 구내염에 적용하는 '줄기세포' 활용 면역 조절 치료란
수면 장애, 심리적 안정 저하하는 강력한 위험 인자
유산소운동에 근력운동 더하면 효과 더 커져...사망 위험 최대 58% 감소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