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지중해식 식단,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

한지혁 / 기사승인 : 2022-12-04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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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 지중해식 식단’이 내장 지방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녹색 지중해식 식단’이 내장 지방의 감소 효과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형된 형태의 지중해식 식단이 내장지방량의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BMC 의학(BMC Medicine)’에 실렸다.

‘녹색 지중해식 식단’이라 불리는 이 식단은 기존의 지중해식 식단과 달리 폴리페놀 성분을 집중적으로 포함한다.

폴리페놀은 제2형 당뇨병과 심장 질환, 일부 암종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며 소화를 돕고 뇌 건강에 이로운 물질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은 호두와 같은 견과류, 다크 초콜렛, 베리, 레드 와인, 차 등에 풍부하다. 녹색 지중해 식단에는 호두 28g, 녹차 3~4컵, 개구리밥과의 식물 100mg이 들어간 쉐이크가 포함되어 많은 양의 폴리페놀을 섭취할 수 있다.

연구진은 총 294명의 참가자를 기존의 지중해 식단, 녹색 지중해 시식단, 일반 건강식의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8개월 동안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종료 시점에,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체중과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내장 지방량의 변화를 측정했다. 세 그룹에서 참가자들의 체중 감소량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녹색 지중해 식단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의 경우 내장 지방을 14% 감량하여, 기존 지중해식 식단의 6%와 건강식의 4.2%에 비해 높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체중과 외모에는 피하지방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건강 유지의 관점에서는 내장 지방의 조절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장 지방은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의 다양한 만성 질환과 연관성을 지닌다. 몸 속 깊은 곳에 분포하여 육안 관찰이 불가능한 내장 지방의 특성 상, 내장 지방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어렵다.

현재 MRI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이 내장 지방량의 측정을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MRI의 높은 비용과 CT의 방사선 노출 문제는 지속적인 내장 지방량의 관찰을 어렵게 만든다.

연구진은 내장 지방량의 측정을 위해 더욱 개선된 접근성을 갖는 새로운 관찰 기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내장 지방의 감소에 몹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단순 탄수화물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지방을 더욱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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