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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가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정밀의료적 접근과 국내 환자에서 텝메코® 치료를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한국머크 헬스케어 제공) |
[mdtoday = 신현정 기자]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MET 엑손 14 결손(skipping)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1주년을 맞아 미디어세션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급여 옵션인 텝메코의 임상적 유용성을 재조명하고, 급여 이후 변화된 국내 희귀 폐암 치료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그간 MET 변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급여 옵션의 부재로 환자 접근성이 제한적이었으나, 텝메코의 급여 적용으로 지난 1년간 국내 희귀 폐암 치료 환경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텝메코가 조직 및 액체 생검 등 진단 방식과 치료 차수에 관계없이 일관된 반응률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특히 1차 치료에서의 조기 적용이 환자의 생존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교수는 정밀의료의 핵심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가 국내에서는 비용 부담과 검체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모든 환자에게 원활히 적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검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 최창순 이사는 텝메코의 임상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주요 데이터를 제시했다. 대표 임상인 ‘VISION’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텝메코는 환자의 90% 이상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조직 생검으로 진단된 1차 치료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58.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15.9개월, 전체생존기간(mOS) 29.7개월,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46.4개월을 확인하며 높은 반응률과 지속치료효과를 나타냈으며 3년 이상 장기추적 관찰 연구 결과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최 이사는 “MET 변이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8~3.1%에서 나타나는 희귀 변이로, 뇌·뼈·간 등으로 전이가 잦은 공격적인 특성을 지닌다”며 “사망률이 높은 암종인 만큼 텝메코의 임상적 데이터는 생존 연장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급여는 생명과 직결된 치료 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하고 희귀 폐암 영역에서 맞춤형 치료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업 목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텝메코는 MET 인산화 및 신호전달을 차단해 종양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NCCN, ASCO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MET 변이를 필수 NGS 검사 항목으로 지정하고, 텝메코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11월 허가 이후, 2023년 4월부터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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