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여성 뇌에서 나타나는 변화 밝혀져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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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여성의 뇌에 나타나는 변화가 밝혀졌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임신 중 여성의 뇌에 나타나는 변화가 밝혀졌다.

임신 기간과 출산 이후에 여성의 뇌에 나타나는 기질적 변화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신경과학 저널(Nature Neuroscience)’에 실렸다.

임신 기간에 여성의 몸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속쓰림,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불편한 증상뿐 아니라 혈액량 증가, 심박수 증가, 신장 작업량 증가, 호흡 심화, 소화관 변화 등 여러 생리학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에스트로젠(estrogen),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인간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과 같은 여성·임신 호르몬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여성·임신 호르몬은 뇌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38세 임산부를 임신 3주차부터 출산 이후인 임신 후 2년까지 추적·관찰해 임신과 임신 호르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뇌의 변화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분석됐고, 호르몬 수치 추적을 위해 주기적으로 채혈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임신 기간 동안 여성의 뇌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피질 회백질(cortical gray matter)의 부피 감소였다. 뇌의 가장 바깥층인 피질은 신경세포의 핵이 모여있는 회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회백질은 뇌로 오는 정보를 처리하고 생각, 감정, 기억, 운동 등을 수행·제어한다. 이러한 피질 회백질 부피 감소는 출산 이후에도 어느 정도 지속됐다.

또한 임신 기간 동안 뇌 깊숙한 곳에 위치한 백질(white matter)의 부피가 증가했으며, 이는 임신 2기에 정점을 찍고 출산 전후에 임신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뇌의 안쪽은 신경세포의 신경 다발이 모여있는 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백질은 뇌의 여러 영역을 연결하여 집중력, 학습 능력, 균형 능력 등에 관여한다.

연구진은 다만 이러한 회백질 부피 감소와 백질 부피 증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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