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계획 분만, 자간전증 발생률 감소시켜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08: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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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삭 계획 분만이 자간전증 고위험 여성의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만삭 계획 분만이 자간전증 고위험 여성의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삭 계획 분만이 자간전증 고위험 여성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면서 응급 제왕절개술이나 신생아실 입원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란셋(The Lancet)’에 실렸다.

자간전증은 임신 중 나타나는 고혈압으로 일반적인 고혈압과 달리 취급되는 위험한 질환이다.

자간전증은 전 세계 임신의 약 2~8%에서 나타나며 태아와 더불어 산모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매년 약 4만6000명의 산모가 자간전증으로 사망하고 약 50만명의 태아 또는 신생아 역시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간전증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후 또는 출산 직후에 발생하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임신 37주 이전에 자간전증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만삭 단계에서의 자간전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일반적으로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산모의 경우 그 상태를 추적 관찰하며 조기 분만을 준비하거나 응급 제왕절개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약 8000명의 여성을 모집해 자간전증 위험 평가 후 위험도에 따라 조기 분만 계획을 수립하는 그룹과 만삭 계획 분만을 하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자간전증 위험은 산모의 인구 통계학적 특징 및 병력, 혈압, 혈액 내 특정 지표 등을 결합한 모델을 통해 평가됐다. 만삭기에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여성은 임신 37주, 38주, 39주 또는 40주에 계획된 출산을 제안받았다.

연구 결과, 임신 36주에 자간전증 위험을 선별하고 산모의 위험도에 따라 조기 만삭 분만을 계획하는 전략이 일반적인 치료 대비 후속 자간전증 발생률을 30% 가까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만삭기 자간전증 발생률을 5.6%에서 3.9%로 30% 가까이 가까이 감소시킨 것은 아스피린을 통해 효과보다 훨씬 더 큰 폭의 감소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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