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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사진=기초과학연구원(IBS)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의 기억력 저하에 관여하는 뇌 속 특정 단백질이 새롭게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과 므리둘라 발라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뇌 속 별세포가 발현하는 '시트루인2(SIRT2)'가 기억력 손상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임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함으로써 단기 기억력 회복이 가능함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별세포는 전체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신호전달을 조율하고 뇌 기능을 유지한다. 알츠하이머 같은 질병 환경에서는 별세포가 증가하며 '반응성 별세포'로 변하여 염증 반응과 신경 퇴행에 관여한다.
연구진은 별세포에서 SIRT2를 억제할 경우 가바(GABA) 생성이 크게 감소하고, 이는 신경세포 억제 작용을 줄이며 손상된 단기 기억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음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특히, SIRT2는 가바 생성 경로의 마지막 단계에 개입하여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SIRT2가 선택적으로 가바 생성을 조절할 수 있는 표적임을 시사한다. 이는 정밀한 치매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주저자인 발라 박사후연구원은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에 사용되는 MAO-B억제제는 가바와 과산화수소를 광범위하게 억제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확인된 SIRT2와 ALDHIAL은 가바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가 가바와 과산화수소가 가각 치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심층연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창준 IBS 단장은 "이번 연구는 별세포의 대사 경로를 조절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기억력 저하를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라며, "특히 SIRT2는 가바 생성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핵심 표적으로, 정밀한 치매 치로제 개발을 위한 유효 타깃이 되길 기대한다"하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뉴로디제너레이션'에 지난 1월 온라인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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