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사망한 자녀, 알코올성 간 질환 위험 두배 이상 높아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8-31 1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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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사망했던 경우 자녀의 알코올성 간 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사망했던 경우 자녀의 알코올성 간 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들과 음주량이 많으면서 심각한 간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서 부모의 알코올성 간 질환 및 그로 인한 사망 병력이 알코올성 간 질환 위험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헤파톨로지 커뮤니케이션(Hepatology Communications)’에 실렸다.

미국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위원회(National Council on Alcoholism and Drug Dependence)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약 2만명이 사망한다.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알코올 중독이라는 정신과적 동반 질환이 있으며, 이는 자·타해의 위험을 높이고 자녀에게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들과 음주량이 많으면서 심각한 간 질환이 없는 사람들을 포함하는 두 개의 대규모 다기관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에 의해 사망했던 경우 자녀의 알코올성 간염의 발생 위험이 커지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의 발생 위험은 두 배 이상 높았다.

음주량이 많은 사람들 중 알코올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서 부모의 알코올성 간 질환 유병률은 비슷했으나, 알코올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사망했던 경우가 많았다.

또한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 중 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사망했던 경우에는 알코올성 간 질환 진단 후 90일 이내에 자살할 위험이 유의미하게 컸다.

연구진은 환자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과 그로 인한 사망의 가족력을 파악하는 것이 알코올성 간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가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사망했던 경우 자녀의 알코올성 간 질환 위험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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