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리줌(Rezūm) 시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축소시키는 비침습적 시술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최소 침습적 방식에 의해 전립선비대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줌 시술의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전립선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다. 이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위치, 크기 등을 평가해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특수 기구를 통해 고온, 고압의 수증기를 전립선 비대 조직에 주입한다. 수증기는 비대 조직에만 영향을 미치고 정상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덕분에 전립선 비대 조직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데 유용하다.
괴사된 전립선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된다. 이로 인해 단계적인 배뇨 관련 이상 증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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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제만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제공) |
리줌 시술은 전립선 크기가 30~80g 사이인 50세 이상 중장년층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가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마취가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시행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더불어 리줌 시술 이후 소변을 조절하기 위한 소변줄을 사용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일부 환자들은 리줌 시술과 기존 전립선 수술인 홀렙 수술(홀뮴 레이저 전립선적출술)의 차이를 궁금해하기도 한다. 홀렙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비교적 크기가 큰 전립선 조직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침습적인 수술 방식으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한 홀렙 수술은 역행성 사정과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 반면 리줌 시술은 이러한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시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 복귀가 훨씬 용이하다.
그러나 리줌 시술 역시 단점이 존재한다. 우선 리줌 시술은 특수한 일회용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홀렙 수술 대비 더 높을 수 있다. 또한 고온의 수증기로 전립선 비대 조직을 괴사시켜 흡수되는 과정이 1~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상기해야 한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서울역점 류제만 원장은 "리줌 시술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최적화된 치료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환자의 증상, 전립선의 크기, 그리고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데 의사는 이러한 치료 옵션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 개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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