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머리가 ‘지끈지끈’, 두통 원인은 이갈이?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6-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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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아침마다 머리가 지끈지끈한 두통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피곤한 느낌과 함께 머리가 아프다면 이갈이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턱은 음식을 씹을 때 보통 70파운드(31.7kg)의 힘이 가해진다. 밤새 이를 갈 경우에는 222파운드(100.7kg) 이상에 힘이 가해지는데, 이러한 힘은 얼굴 주변 근육과 턱관절에 강한 충격을 주어 긴장성에 의한 아침 두통을 유발한다. 이에 지속적인 만성 두통이 나타난다면 수면 중 이갈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박한성 원장 (사진=가나가와치과 제공)

이러한 이갈이는 방치할 경우 치아 구조와 얼굴변형을 일으키며, 이갈이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나타나 또 다른 수면장애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가는 행위로 인해 치아가 마모되고 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턱관절 장애, 관자놀이 통증 등도 유발한다. 이러한 까닭에 이갈이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악물기와 이갈이 치료는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주로 스트레스나 불안 등과 같은 심리적 요인, 수면호흡장애, 과도한 흡연과 음주, 고카페인 섭취가 영향을 주어 더 강한 힘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갈이를 하는 경우에는 원인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이갈이 보톡스, 스플린트 장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톡스는 이를 가는 턱 근육과 관자놀이 부근에 긴장된 근육에 힘을 줄여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갈이 스플린트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한 모양을 가진 장치로, 이를 갈 때 치아와 턱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이를 잘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장치를 끼우고 잠을 자는 동안 이를 잘 갈 수 있도록 도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치과 스플린트는 치아 위아래 본을 뜬 다음 맞춤 제작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은 “스플린트 치료 진행 시 일부의 경우, 일정한 규격에 기성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치아에 딱 맞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치아 마모나 이갈이 소리를 줄여줄 뿐 근본적인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에 충분히 고려하여 상담과 진단의 과정을 거친 후 본인의 구강구조에 맞춘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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