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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강 건강이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구강 건강이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와 미국 공동 연구진은 치주 상태, 면역 반응, 인지 기능이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이른바 ‘구강–뇌 축(mouth–brain axis)’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36명과 동일 연령대의 건강한 대조군 32명을 대상으로 구강 위생 상태, 치주 조직, 인지 기능, 혈액 내 면역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백혈구와 림프구, 단핵구 등 면역세포 수가 감소하고 전신 염증 지표도 낮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세균 항원에 노출되면 과도한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등 면역 기능의 불균형이 확인됐다. 또한 치은 염증이 심할수록 인지 기능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가벼운 수준의 만성 잇몸 염증도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구강 위생 불량과 치주 염증이 면역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이로 인해 면역 기능 이상과 신경염증이 유발되면서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령일수록 혈액–뇌 장벽 투과성이 증가해 이러한 영향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알츠하이머 환자는 칫솔질과 치실 사용 등 기본적인 구강 관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를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구강 위생과 치주 건강이 단순한 생활습관을 넘어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치주 염증 평가를 인지 저하 환자의 관리에 적극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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