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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을 잃는 경험이 인간의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보다 더 큰 고통으로 느껴진 사람이 다섯 명 중 한 명에 달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반려동물을 잃는 경험이 인간의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보다 더 큰 고통으로 느껴진 사람이 다섯 명 중 한 명에 달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려동물과 인간 모두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 가운데 21%는 반려동물의 죽음이 더 견디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성인 97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 중 약 7.5%가 지속적 애도 장애의 임상 진단 기준을 충족했는데, 이는 많은 인간 사망 이후 나타나는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도는 일반적으로 분노, 부정, 안도감, 죄책감,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포함한다. 그러나, 지속적 애도 장애는 훨씬 심각한 상태로, 전문 서적에서는 이를 ‘상실 후 12개월 이상 지속되며, 그 자체로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일상 기능에 문제를 초래하는 강렬하고 지속적인 애도 증상’으로 정의한다.
현재 이 진단은 인간의 사망에 대해서만 적용되지만, 이번 연구에서 상실의 대상이 사람이든 반려동물이든 지속적 애도 장애 증상의 양상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연구 전체에서 나타난 지속적 애도 장애 사례 중 8.1%는 반려동물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었는데, 이는 여러 유형의 인간 상실보다 높은 비율이다.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속적 애도 장애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27% 더 높았다. 이 수치는 부모를 잃었을 때의 비율과 형제자매를 잃었을 때의 비율 사이에 해당하며, 가까운 친구나 다른 가족을 잃었을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진단 기준이 중요한 요소를 놓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죽었는가가 아니라, 고인(혹은 반려동물)과 맺었던 관계의 질과 의미라는 점이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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