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공포증으로 치료 기피한다면···의식하 진정법이 대안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5 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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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심한 충치, 갑작스러운 외상, 자연스런 노화 등의 이유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임플란트를 식립해 대체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잇몸 뼈에 심은 뒤 치아 머리 모양의 크라운 보철물을 연결하는 치료로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심미성, 저작력을 자랑한다.

문제는 치과 특유의 약품 냄새, 기구 진동 소리, 장시간 입을 벌려야 하는 불편함과 구토감, 마취 통증에 대한 막연한 우려 때문에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일명 치과 공포증이라고 하는데 특히 임플란트는 잇몸 절개부터 뼈 이식, 인공치근 식립 등 생각보다 다양한 외과적 시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진주 한그루치과 박진성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를 제 때 식립하지 못하면 결국 인접 치아와 잇몸까지 깊이 손상되어 수술 부위가 광범위해지고 그에 따라 더 많은 수술 비용과 회복 기간이 필요해진다”고 말하면서 “이럴 경우 방치하여 병증을 키우기 보다는 의식하 진정법 수면마취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이룬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구강 건강에도 이롭다”고 설명했다.
 

▲ 박진성 원장 (사진=한그루치과 제공)

치과에서 진행하는 의식하 진정법 수면마취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신마취와 큰 차이가 있다. 전신마취는 환자 스스로 호흡이 어려운 반면 치과 수면마취는 일종의 가수면 상태를 유도하는 것으로 자가호흡이 가능하며 어느 정도 의식이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의식하 진정법 수면마취는 전신마취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마취 불편함, 통증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환자의 움직임이 적어 의료진도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현재 의식하 진정법 수면마취는 치과 다양한 진료에 활용되고 있는데 가볍게는 스케일링부터 충치치료, 신경치료에 적용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여러 개의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거나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난이도 임플란트에도 적극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의식하 진정법 수면마취가 다양한 장점이 존재하더라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수술 중 환자의 맥박,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해 수면의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라면 평소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더욱 꼼꼼하게 체크하며 수술 중 혈당 스파이크나 혈압 상승 등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면 마취 약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많은 양을 투입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무엇보다 의식하 진정법 수면 임플란트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치과에서 진행해야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에 박진성 원장은 “치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통증에 대한 공포가 심하거나 한 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거나, 난이도가 높아 오랜 수술 시간이 예상되는 경우라면 의식하 진정법 수면마취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식하 진정법 수면마취 관련한 치료 경험이 많고, 임플란트 식립술에도 숙련된 의료진이 집도해야 환자의 회복력이 빠르고 긍정적인 예후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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