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전 자연치아 살리기 위한 보존이 최우선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4-03 1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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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치아를 상실한 잇몸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약 90% 가량 씹는 힘을 회복시키는 건 물론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단독적으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고가의 시술임에도 많은 사람이 선택한다. 임플란트의 등장으로 요즘은 치아를 살리기 위한 노력보다 치아를 뽑고 새로운 인공치아를 심는 결정을 하는 사람을 자주 접한다.


그러나 임플란트가 아무리 기능적으로 우수하다 해도 자연치아를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려운 만큼,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법부터 먼저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치아 보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서둘러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게 좋다. 그러나 치주치료나 신경치료, 치근단절제술 등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통해 치아 보존이 가능하다면, 굳이 임플란트로 대체할 필요는 없다.

자연치아는 어떤 인공치아보다도 우수하다. 음식물을 씹을 때 울림현상이 없고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뼈와 직접 결합하고 있는데 반해 자연적인 치아는 뿌리를 감싸고 있는 치주인대라는 조직을 가지고 있다. 이 치주인대를 통해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통증, 온도 등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 장혁진 원장 (사진=젊어지는치과병원 제공)

충치가 깊어져 치아의 신경에 염증이 생겼을 때 부분신경치료나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분 신경치료는 치아 내 신경의 일부만 감염된 경우 신경을 전체적으로 제거하는 대신 감염된 부분만을 부분적으로 절제해 최대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치료다.

치아의 염증이 깊어져서 뿌리 밑의 턱뼈까지 도달했을 때는 신경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치근단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근단 수술은 잇몸을 절개해 치아 뿌리 끝의 염증조직을 치아 뿌리 끝부분과 함께 잘라내는 수술이다.

잇몸이 안 좋아져서 붓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는 스케일링과 치주소파술을 시행해야 한다.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치료로 잇몸 위쪽에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이며, 치주소파술은 마취 후 잇몸 속에 있는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다.

젊어지는치과병원 장혁진 원장은 “임플란트는 결국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아무리 높은 기술로 치료하더라도 그 기능이 자연치아를 따라오기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플란트 치료에 앞서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보존치료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됐을 때 임플란트를 결정하는 치료를 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임플란트를 세심하게 케어하는 구강관리 센터를 갖추고 있는 치과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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