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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을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에서 문제가 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을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에서 문제가 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아교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대한 항체를 이용해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량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조사한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 중개의학 저널(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는 3200만명에 이른다.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치매 발병 건수가 1억 5200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최근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면역치료(immunotherapy)가 떠오르고 있다. 면역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끌어올려 알츠하이머병과 싸우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워싱턴 대학의 연구진은 생쥐 실험에서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을 조절하여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관련 있는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의 축적을 막을 수 있는지 조사했다. ‘미세아교세포(microglia)’는 신경계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미세아교세포 표면에서 ‘LILRB4’ 수용체가 많이 발견되며, LILRB4 수용체는 미세아교세포가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작용을 방해한다.
연구진은 LILRB4 수용체에 대한 항체를 사용해 LILRB4 수용체를 무력화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LILRB4 수용체에 대한 항체를 주입한 생쥐의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량이 줄어들었다. 또한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과 상관 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미로찾기 시험(maze test)’에서 항체를 주입한 생쥐들의 점수가 우수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을 조절해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량을 줄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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