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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빗썸) |
[mdtoday = 유정민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재원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하며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기업공개(IPO)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2028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빗썸은 31일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원 대표와 황승욱 사내이사의 중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두 이사의 임기는 향후 2년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경영진의 내부통제 책임론이 제기되었으나, 빗썸 측은 사고 수습과 IPO 준비를 위한 경영 안정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상장 일정과 관련해 정상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삼정KPMG와 2027년 말까지 IPO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는 회계 정책 정비와 내부통제 강화 등 사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한 뒤, 그 이후 성공적인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빗썸 측은 상장 연기 배경에 대해 물리적인 준비 일정 지연과 함께 디지털자산기본법 시행에 따른 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총에서는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재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빗썸은 해당 사고가 비트코인 단위 입력 오류로 발생한 ‘휴먼 에러’라고 해명하며, 금융감독원 입회 하에 조치를 완료하고 전사적 내부통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한 FIU의 과태료 및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서는 적법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제기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원 대표는 향후 성장 전략과 관련해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빗썸의 매출 구조는 수수료 수익이 97.69%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및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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