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박성하 기자]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인슐린의 과다 분비를 유발하고 제2형 당뇨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많은 의료진들이 경각심을 보내곤 한다. 때문에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하는 이른바 '제로 슈가' 열풍도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설탕과 당분 섭취와 별개로 나타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당뇨가 있다는 점인데, 바로 임산부에게서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가 그것이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임신 전 산모가 정상 체중과 당뇨 위험이 없던 경우에도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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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영 원장 (사진= 더미즈병원 제공) |
이러한 임신성 당뇨가 동반되는 이유는 산모의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다. 임신 중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많은 인슐린 분비가 필요한데, 임신 중 성장호르몬 및 태반젖샘자극호르몬 등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고령 임신, 과체중 산모 등 역시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는 고혈압을 비롯한 양수과다증, 임신중독증, 단백뇨, 신우신염, 조산, 난산, 거대아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출산 후 정상 수치로 혈당이 떨어지지만, 간혹 제2형 당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더미즈병원 최미영 원장은 "일반적으로 검사를 할 때 50g 시약 복용 후 1시간 후 혈액 측정 시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 포도당 100g 시약을 통해 재검사를 진행하여 임신성 당뇨를 진단하게 된다"며 "많은 분들이 임당 검사 직전, 또는 재검 전 급격하게 식단 관리를 하곤 하는데, 이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어 평소 꾸준히 식단 관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원장은 "임신 중에는 설탕이 함유된 군것질 거리, 정제 탄수화물 등의 섭취를 주의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방이 과체중을 유발한다고 생각하고 절식하는 분들도 있는데, 태아가 고루 발달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을 고루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의료진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함께 병행해보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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