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정로환 2개 품목 취하…‘50년 역사’ 뒤안길로

이재혁 / 기사승인 : 2022-06-21 0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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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크레오소트 안전성 논란 이후 11년만
주성분 구아야콜로 대체한 리뉴얼 제품 남아
▲ 동성정로환 리뉴얼 제품 ‘동성정로환에프환’ (사진=동성제약 제공)

 

50여년간 허가를 유지해온 동성제약의 정장제 ‘동성정로환’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성제약의 동성정로환, 동성정로환당의정 등 2개품목의 허가가 지난 17일자로 취하됐다.


동성정로환은 지난 1972년 2월 허가를 획득해 50여년간 시장을 지켜왔으며, 동성정로환당의정 또한 1984년부터 약 38년간 허가를 유지해 왔다.

이들 제품은 ‘크레오소트’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데, 해당 성분은 한 차례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던 성분이다. 지난 2011년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크레오소트에 함유된 크레졸이 미국 환경보건청(EPA)에서 지정한 발암의심물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크레오소트 성분에 대한 안전성 심의를 진행, 크레오소트 함유 경구제에 대한 허가사항을 일부 변경했으며, 동성제약은 문제가 제기된지 약 8년만에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리뉴얼 제품들은 주성분 가운데 크레오소트를 ‘구아야콜’로 대체하고, 적용 범위를 위장질환으로 확대하면서 ‘건위‧정장제’로 효능을 강화했다.

이번 취하로 동성정로환은 50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지만 리뉴얼제품인 ‘동성정로환에프정’과 ‘동성정로환에프환’은 남아 동성정로환의 브랜드 명맥을 이어간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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