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교수, 전립선암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4: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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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의 새 이정표 제시

▲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정재영 교수 (사진= 국립암센터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정재영 교수가 6월 20일, 전립선암 로봇수술(RALP) 3건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단일 시술자로서 누적 2,0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국내 의료계에서 손꼽히는 성과로, 국립암센터의 뛰어난 임상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 교수는 2009년 12월 첫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2021년 10월 1,000례를 넘어선 데 이어 약 3년 8개월 만에 2,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500병상 이상의 국내 병원, 특히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유례없는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 골반 깊숙이 위치하여 수술 난도가 높은 부위로 알려져 있다. 로봇수술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교한 로봇 팔과 확대된 시야를 통해 신경 보존, 요실금 회복 등 기능 보존에 효과적인 첨단 치료법이다.

 

정 교수는 초기 전립선암 환자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 후 재발성, 3기 이상의 진행된 환자에게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수술 후 요실금, 발기부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경보전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수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 교수는 미국, 일본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의 유용성을 검증하는 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수술 후 항암 또는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 대한전립선학회 회장으로서 국내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의 임상 술기 표준화와 학문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다학제 협진을 통한 치료 성과 향상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차세대 의료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2,000례 달성은 국립암센터 의료진의 팀워크와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환자의 부담과 두려움을 줄이며, 치료 성과를 넘어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비뇨기암 분야에서 진단, 수술, 양성자치료, 호르몬치료, 방사선동위원소 치료 및 최신 표적 치료, 재활에 이르는 전주기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신약을 적용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와 다학제 진료 기반의 통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일공 수술 로봇을 도입하여 현재 세 대의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운영 중이며,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수술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비교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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