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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외수정 등 난임 치료가 여성의 전반적인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체외수정 등 난임 치료가 여성의 전반적인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SW Sydney) 보건 빅데이터 연구 센터의 에이드리언 워커 박사 연구팀은 난임 치료가 여성의 전반적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체외수정, 자궁 내 인공수정, 클로미펜 약물 치료 등 의학적 보조 생식술을 받은 호주 여성 41만7984명의 건강 및 암 기록을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리고 이들 집단의 암 발생률을 같은 연령대 및 같은 연도의 일반 호주 여성들의 암 발생률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자궁암과 난소암, 흑색종의 발병률이 약간 더 높았다.
체외수정을 받은 여성에서는 비침윤성 유방암이 더 흔하게 나타났으나, 위험도가 높은 침윤성 유방암의 증가는 없었다. 반면, 자궁경부암은 40%, 폐암은 30% 더 낮게 나타나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특정 질환의 상대적 위험이 증가했더라도, 절대적 위험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발병률이 증가한 암종들의 경우, 연간 10만명당 3~7건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데 그쳤다.
연구를 주도한 클레어 바즈딕 교수는 이 연구는 난임 치료 자체가 암을 유발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집단의 암 발생률을 비교한 것이라며 결과 해석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특정 암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 난임 치료가 필요한 여성은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측면에서 다른 여성들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궁내막증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기저 질환은 그 자체로 자궁암과 난소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난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대도시에 거주하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으며, 흡연을 덜 하고 정기적인 암 선별 검사를 철저히 받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폐암과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을 낮추는 등 이 연구에서 관찰된 암 발생 패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워커 박사는 이 연구는 집단 수준에서 나타나는 암 패턴을 설명할 뿐, 개인이 치료를 받을 때의 위험도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난임 보조 생식술을 받은 여성들은 기존에 받던 정기적인 암 선별 검사에 계속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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