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료질평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절반 '최하위 등급'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0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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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mdtoday=박성하 기자] 올해 의료질평가에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73곳 중 179곳이 5등급을 받으며, 절반 가량이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 의료질평가 결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료실적이 있는 종합병원 37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체 373곳 중 총 179곳이 5등급 평가를 받아 절반 가까이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단 8곳에 불과했다. 이어 ▲1-나 등급 30곳(8%) ▲2등급 37곳(10%) ▲3등급 40곳(11%) ▲4등급 72곳(1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의료기관에 지급되는 ‘의료질평가지원금’ 규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6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의료질평가지원금 기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1-가 등급 기관은 입원 환자 1인당 2만8390원, 외래 환자당 8550원을 지원받는다. 반면 5등급 기관은 입원 480원, 외래 160원에 그쳐 입원 기준으로 최대 약 60배의 격차가 발생한다.


종합병원 역시 1등급 기관은 입원 환자당 1만4210원을 받지만, 5등급은 480원에 불과했다.

 

이번 의료질평가는 환자안전(35%), 의료 질(19%), 공공성(20%),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11%), 교육수련(8%), 연구개발(6%) 등 6개 영역, 총 54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환자안전 영역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입원환자당 의사·간호사 수, 중환자실 운영 여부 등이 주요 평가 지표로 작용했다.

 

심평원은 “감염관리체계 운영과 관련해 전담 인력 구성과 위원회 운영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점수를 인정하는 등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하며 기준 미충족 시에는 해당 지표 점수를 최대 50%까지 감점했으며, 입원 시 상병(POA) 보고체계 등 정확한 데이터 관리에 대한 요구도 한층 엄격해졌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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