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만성통증, 한의학적 관리로 삶의 질 높인다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5-2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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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가은 기자] 현대인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여러 통증 중에서도 ‘만성통증’은 신체적 불편을 넘어 심리적 고통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생활 패턴, 운동 부족,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목과 어깨, 허리 부위의 통증은 젊은 층부터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만성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신체 이상을 넘어서, 대뇌의 통증 기억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장기화되기 쉽다. 한 번 만성화된 통증은 통증의 강도와 빈도가 점차 증가하며,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수면장애, 우울감, 식욕저하 등 2차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만성통증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통증을 단순한 ‘통증 부위의 이상’으로 보지 않고, 전신 순환의 정체나 기혈 불균형, 체내 염증, 체형의 틀어짐 등 인체 전반의 조화와 균형의 붕괴로 바라본다. 이 때문에 치료 역시 단편적인 처치보다는 통합적이고 개별화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 박아현 원장 (사진=소통한의원 제공)

한의학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한약 처방, 약침, 추나요법이 있다. 한약은 체질과 증상에 맞춰 어혈을 풀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순환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기허(氣虛)나 혈허(血虛)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 전신의 기력을 보강하여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약침은 전통적인 침술에 약리적인 효과를 결합한 치료로, 정제한 한약 성분을 통증 부위나 경혈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빠른 진정 효과와 조직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척추, 관절, 근육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긴장된 근막을 이완시켜 통증의 근본 원인을 바로잡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자세 불균형, 체형 틀어짐에서 비롯된 만성통증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소통한의원 박아현 원장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그 통증이 반복되는지 원인을 살펴보고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성통증은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삶의 질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심코 넘기기 쉬운 통증이 장기화되고 있다면, 그것은 몸이 보내는 분명한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시작된 지 1~2주가 지나도 회복되지 않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참기보다는 한의사의 진단과 더불어 한의학적 통합치료를 통해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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