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복합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대사증후군은 단일 질병이 아닌 여러 건강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중 3가지 이상이 진단 기준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이 질환이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방치할 경우 당뇨병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발병률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내과 진료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작용하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고열량 위주의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 장애,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이 주요 위험인자로 지목된다. 특히 40대 이상 중년층과 갱년기 이후 여성, 평소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 등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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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 원장 (사진=비전성모내과 제공) |
내과 진료에서 대사증후군을 관리할 때는 각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 염증 수치 등을 함께 평가한다. 필요시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심혈관 위험도까지 확인하게 된다.
예방과 치료는 결국 생활 습관 교정이 기본이다. 내과에서는 환자에게 체중 감량을 포함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일차적으로 제시하며, 약물 치료는 이후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할 때 신중하게 병행한다. 또한 비알콜성 지방간이 동반되면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추가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화성 비전성모내과 김우중 원장은 “식단의 경우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균형 있게 조절하며, 섬유질과 단백질 비율을 높이는 것이 권장된다. 과일도 단순당이 많은 종류는 줄이고,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과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단기 처방이 아닌 장기적 건강관리로 접근한다. 주기적인 진료를 통해 환자의 변화를 추적하고, 필요한 경우 영양 상담, 체중 감량 프로그램, 스트레스 조절 상담 등 다각도의 진료를 함께 진행한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건강기기를 활용한 자기관리 모니터링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대사증후군은 조기 개입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각 구성 요소를 관리하면 전체적인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내과적인 시선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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