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단순 어깨통증이라도 정형외과 진단 필요한 이유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03-25 14: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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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많은 주부들이 봄을 앞두고 겨우내 쌓인 먼지와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봄맞이 대청소를 계획하곤 한다. 청소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지만, 봄 맞이 대청소나 가구 배치 등 평소 안 하던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어깨 통증을 겪을 수 있다. 

 

흔히 생기는 어깨질환인 오십견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봄철에 크게 증가하는 이유다.


이불을 털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어깨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50대 부터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통증과 이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나타났을 때,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올려도 잘 안 올라가면 오십견을, 스스로 들어올려 볼 때 팔이 잘 안 올라가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생겨 통증과 운동 제한을 불러오는 질환이다. 

 

어깨관절에 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이는 동작에 불편함이 생겨 통증이 있는 팔을 들려고 해도 안 되고 타인이 도와줘도 통증과 함께 팔이 안 올라가게 된다. 특히 옷을 갈아입거나 팔을 벌리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오십견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에만 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자세나 운동 부족, 스마트폰 등의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 등을 원인으로 비교적 젊은 30~40대 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인 관절의 강직이 동반된 관절의 운동장애 및 야간통, 특정 동작에서 느껴지는 어깨 주위 심한 통증 등은 시간이 지나도 잘 낫지 않으며 방치하는 경우 6개월에서 길게는 2년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상시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 김제균 원장 (사진=제이에스병원 제공)


단순 오십견 환자의 상당수는 초기에 약물과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요법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6개월 이상의 보존적인 요법을 시행했음에도 심한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다음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간단한 관절경 수술로 해결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오십견만 발병하기보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건염 등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어깨에 심한 통증을 넘어 심각한 기능제한이 생기면서 이차성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다.
 
2차성의 경우라 해도 단순 오십견과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2~3개월 이상 지속되면 단순히 오십견이라 판단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다른 질환의 동반여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원 제이에스병원 김제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먼저 1차성인지 2차성인지 분류를 하게 되는데, 단독적인 관절낭유착인지 혹은 동반 질환여부에 따라 치료계획이 구분된다. 1차성 오십견의 경우 관절낭 유착정도에 따라 Grade 1~3으로 분류해 단계적 요법을 시행하며 이차성 오십견은 대부분 수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느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지,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바르게 결정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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