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심혈관 건강지표’ 나쁘면 자녀도 좋지 않을 가능성↑

이재혁 / 기사승인 : 2024-01-23 0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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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연구팀, 부모-자녀 1567그룹 분석 결과
한 쪽이라도 나쁘면 자녀도 나쁠 확률 3.52배
▲ 부모의 심혈관 건강 지표가 좋지 않으면 자녀의 심혈관 건강 지표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재혁 기자] 부모의 심혈관 건강 지표가 좋지 않으면 자녀의 심혈관 건강 지표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김현창·정선재·이호규 교수, 황만탕 석사과정)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67쌍의 부부와 성인자녀 1567명(아들 748명, 딸 819명)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가계 소득과 자녀의 성별, 연령, 교육 및 음주량 조정한 후 부모 중 한 쪽이 비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지표를 가진 경우, 그 자녀가 비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지표를 가질 확률은 3.52배 높았다.

이를 자식의 성별에 따라 계층화하면 아들은 3.17배, 딸은 5.07배까지 높아졌다.

특히 아버지의 비이상적 심혈관 건강 지표는 딸의 비이상적 심혈관 건강 지표와 유의하게 긍정적인 연관을 보였고, 어머니의 비이상적 심혈관 건강 지표는 아들의 비이상적 심혈관 건강 지표와 유의하게 긍정적 연관을 보였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 지표의 강한 가족 상관 관계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가족 전체를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어 “금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 습관 변화를 촉진하는 가족 기반 상담 및 지원 서비스와 같은 가족 중심 접근 방식을 실제로 채택함으로써 잠재적인 심혈관 질환 관리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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