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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있어 터제파타이드가 둘라글루타이드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있어 터제파타이드가 둘라글루타이드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에서 터제파타이드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조사한 연구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2형 당뇨병 치료 및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사제로,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라는 상품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위고비(Wegovy)’ 등의 비만 치료제는 ‘GLP-1 작동제(GLP-1 agonist)’ 계열인 반면, 터제파타이드는 ‘GIP’와 ‘GLP-1’에 이중으로 작동하는 기전이 있다.
호주 모나쉬 대학(Monash University)의 연구진은 2형 당뇨병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터제파타이드와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비교했다.
둘라글루타이드는 ‘트루리시티(Trulicity)’의 상품명으로 알려진 당뇨병 치료제로, 위고비와 같은 ‘GLP-1 작동제’ 계열의 약제이다.
연구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터제파타이드 또는 둘라글루타이드를 투약하도록 배정됐으며, 터제파타이드를 투약한 환자는 6586명, 둘라글루타이드를 투약한 환자는 6579명이었다.
연구 결과 터제파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의 12.2%, 둘라글루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의 13.1%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했다. 부작용 발생률은 비슷했으며, 터제파타이드에서 소화기계 부작용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있어 터제파타이드가 둘라글루타이드에 열등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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