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형성에 기여하는 단백질 CSE, 알츠하이머병에서도 주요한 역할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8: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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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으로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퇴행성 질환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의 신경섬유다발이 뇌세포를 파괴하며 기억력 저하를 유발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고령화, 심혈관 위험인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염증, 산화 스트레스도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최근 기억력 상실이 나타나며, 중기에는 시공간, 판단력 장애, 말더듬, 성격 변화로 진행되고 말기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예방을 위해 지중해식 식단, 규칙적 운동, 인지 훈련, 수면 관리가 중요하나 근본 치료제는 없어 조기 발견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과거 연구에서 사용했던 시스타티오닌 γ-리아제(CSE) 결핍 생쥐를 이용해 공간 기억을 정상 생쥐와 비교했다. CSE는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으며 헌팅턴병에 걸린 쥐에서 CSE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역시 밝혀져있다.

연구진은 생쥐를 미로에 올려놓고 밝은 빛이 나타나면 은신처를 찾도록 훈련시켰다.

생후 2개월 된 생쥐는 정상 생쥐와 마찬가지로 밝은 빛을 피하고 3분 이내에 꾸준히 은신처를 찾았으나 생후 6개월이 되자 CSE 결핍 생쥐는 탈출구를 찾지 못한 반면, 정상 생쥐는 계속해서 탈출구를 찾았다.

저자는 공간 기억력 자하가 CSE 손실과 관련된 신경퇴행성 질환의 점진적 발병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성능 전자 현미경을 사용하여 CSE가 결핍된 쥐의 뇌를 관찰한 결과, 혈관에 큰 파열이 발견됐는데, 이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또 다른 증상인 혈뇌 장벽 손상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제1 저자인 Sunil Jamuna Tripathi는 CSE가 결핍된 쥐는 여러 수준에서 기능이 저하되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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