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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 양성, HER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ER 분해제인 '벱데게스트란트'가 ESR1 변이가 있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화이자 '벱데게스트란트'가 ESR1 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경구용 단백질 분해 유도 화합물(Proteolysis-targeting chimera)인 ER 분해제 '벱데게스트란트가 ESR1 변이가 있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벱데게스트란트를 개발 중인 화이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프랑스 생-에르블랭에 위치한 Institut de Cancérologie de l'Ouest Angers-Nantes의 연구팀은 ER 양성, HER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3상 공개-라벨 무작위 시험을 진행했다.
이 환자들은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CDK)' 4 및 6 억제제 치료를 한 차례 받고, 한 번의 내분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환자 313명은 28일 주기 매일 200밀리그램(mg)의 벱데게스트란트를 경구로 복용하게 했고, 환자 311명은 1차 사이클에서 첫째 날과 15일째에 각각 500mg의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를 복용하고 이후의 사이클에서 매 1일 500mg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원들은 ESR1 돌연변이가 있는 270명의 환자에서 벱데게스트란트를 투여한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 기간이 중앙값 5.0개월, 풀베스트란트를 투여한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이 2.1개월이었다고 전했다.
전체 환자들에서 벱데게스트란트와 풀베스트란트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각각 3.8개월과 3.6개월이었다.
또한 벱데게스트란트 그룹의 23.4%와 풀베스트란트 그룹의 17.6%에서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이 발생했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 반응은 각각 2.9%와 0.7%였다.
연구팀은 벱데게스트란트의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더 잘 평가하기 위한 추가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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