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남녀 모두 ‘암’이다.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도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5대암 검진사업(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만 50세 이상 남녀는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받는다. 이때 검사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다수의 전문의들은 대장암을 조기발견하려면 50세부터 매 5년마다, 가족 중에 대장암의 병력이 있거나 대장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장내시경 시에는 용종을 바로 떼어낼 수 있는데, 이 용종 중에서 70% 정도를 차지하는 선종성용종이 5~10년의 시간을 거쳐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선종이 모두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장암은 거의 선종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 제거하면 대장암 예방이 가능하다.
더욱이 과거에는 대장에서 용종이 발생하는 일이 드물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대장암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선종이나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내시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때 내시경은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나 검사 전 금식과 장 정결제 복용이 필요하다. 또한 작은 씨가 있는 과일이나 생쌀, 통깨 등은 검사 3일 전부터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검사 전날엔 죽처럼 식이섬유가 적게 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그래야 원활한 검사가 가능하다.
| ▲ 이관현 원장 (사진=장사랑연합내과 제공) |
많은 이들이 대장내시경은 검사 전 4L에 달하는 설사약을 먹어야 해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가루약이나 알약 등을 사용해 물을 2L 정도만 복용하면 돼 한결 편해졌다. 여기에 장정결에 걸리는 시간도 2시간가량 줄어들어 보다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산 장사랑연합내과 이관현 원장은 “대장암은 폐암과 간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다면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용종이 발견된 뒤에는 추적 검사 권고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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