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도 의사 부족 지속”… 인구 1000명당 2.84명 전망

노유나 / 기사승인 : 2025-07-09 0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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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에도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3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사진=DB)
 

[mdtoday=노유나 기자] 2030년에도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3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OECD 평균은 물론 현재 국내 수준과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보건행정학회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혁신센터의 변현정 연구원은 LSTM(Long Short-Term Memory)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2030년까지의 의사 수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학회지에 발표했다.


변 연구원은 인구 구조, 의료 수요·공급 등의 변수를 반영한 세 가지 예측 모형을 활용했으며, 그 결과 2030년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평균 2.84명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2년 기준 OECD 평균인 3.8명보다 크게 낮고, 국내 한의사를 포함한 수치인 2.6명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변 연구원은 “수치상으로 볼 때 의료 인력 부족은 분명하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확대의 규모와 방식에 대해선 추가 논의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19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을 언급하며 “의사 본인에게도 인력 부족의 피해가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도한 업무량에 따른 삶의 질 저하를 지적하며,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를 통해 점진적인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과잉 공급이 우려되는 경우, 정원 조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일부 인력을 대체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고 종합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체계를 위해서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료 수요와 인력 배치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노유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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