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없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1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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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이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영재 의학전문기자] 마라톤이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라톤이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미국 의사협회 심장학 저널(JAMA Cardiology)’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2회 이상 진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다만 마라톤과 같이 장기간 심장에 부담을 주는 운동의 경우 오히려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연구진은 마라톤 선수 152명을 10년간 추적·관찰해 마라톤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마라톤 직후 우심실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긴 했으나, 이는 며칠 내에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간의 추적·관찰 기간에 심장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한 선수는 없었다.

마라톤 직후에는 심근 내 ‘트로포닌(troponin)’이 혈류로 나오면서 혈중 트로포닌 수치가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트로포닌 수치의 상승은 심근경색이나 심근의 손상을 의미하나, 마라톤 선수의 심장에서는 단지 심장의 부담(strain)을 반영하는 지표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나 심장 자기공명영상(MRI)에서도 장기적인 심근의 구조적·기능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라톤이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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