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가 아파요”…평소 느껴지는 다리 불편함, 하지정맥류?

정현민 / 기사승인 : 2023-02-14 14: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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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정현민 기자] 하지정맥류는 대표적인 다리 질환 중 하나로 혈액순환장애의 일종이다. 팔다리의 정맥 내에는 ‘판막’이라 불리는 구조물이 있는데, 이것은 가스 밸브처럼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판막이 망가지게 되면 혈액은 거꾸로 흐르게 되고, 그로 인해 압력이 높아지게 돼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것이 피부 위로 돌출되면서 미관을 해치기도 하고, 기능적으로도 다양한 불편함이 동반된다.

따라서 평소에 ‘다리가 아파요’, ‘종아리가 부어요’ 등 다양한 이상을 호소할 때에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보존적 방법으로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가 있다. 평소 휴식을 취할 때 다리 밑에 베개나 쿠션 등을 받쳐 심장 위치보다 높게 올려두거나 사우나, 찜질방 등 뜨거운 환경을 피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에는 다리에 찬물을 뿌리는 등 예방법을 시행하는 것도 좋다.

식습관이나 운동 역시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인스턴트 식품 등을 피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3~4회 이상 해주며 등산,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보다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수면 습관을 지니는 것이 예방에 유용하다.

이러한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통증, 부종, 저림, 무거움, 피로감, 가려움증, 열감, 시림, 당기는 느낌, 쥐 내림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관련 검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에 혈관 내부의 상태까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 김현수 원장 (사진=참편한하지외과의원 제공)

참편한하지외과의원 김현수 원장은 “하지정맥류 검사로는 문진, 시진, 촉진, 혈관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질문을 하여 현재 겪는 증상에 대해 알아본 후 전신 질환, 약물 복용 유무, 과거 수술 이력, 가족력 등 병력 청취를 하게 된다. 또한 육안으로 드러나는 혈관 돌출 여부 및 동반된 합병증에 대해 알 수 있다. 그 후 초음파를 통해 내부의 상태를 파악해 피부로부터의 깊이, 혈관 팽창 정도 등을 알아내어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이 어느 한 가지로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환자의 다리 상태에 따라 적합한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우 오래 진행돼 피부 혈관 돌출이 심하게 일어난 경우에는 발거술을 진행하고 남은 부분을 주사 치료로 대처하게 된다. 흉터가 우려되는 경우 처음부터 혈관경화요법만 시행하기도 한다.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베나실이나 클라리베인 등 비열 방안을 적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리 상태에 따라 알맞은 방법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에 어느 한 가지만이 가장 좋다 이야기하기 어렵다. 치료 방법 역시 저마다의 특색이 존재하기에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년간 하지정맥류를 다뤄온 바 있는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관리 역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적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 만큼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하체 혈액순환장애의 일종인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불편함을 줄이는 데에 좋은 만큼, 평소 자신의 다리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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