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속 단백질로 탐지하는 암‧‧‧증상 발현되기 7년 앞서 진단 가능하다?

최재백 / 기사승인 : 2024-05-28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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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장 단백질과 각종 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어 혈액검사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혈장 단백질과 각종 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어 혈액검사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장 단백질과 각종 암 사이에 연관성이 있어 혈액검사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옥스퍼드 인구 건강(Oxford Population Health at the University of Oxford)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활용해 두 번의 연구를 수행했다.

그들은 단백질체학(Proteomics)을 이용해 일부 혈장 단백질과 암 사이의 기초적인 관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팀은 39~73세 성인 50만3317명을 대상으로 1463가지 혈장 단백질과 19가지 암종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 간임··비호지킨 림프종·대장암·폐암·신장암·뇌종양·위암·식도암·자궁내막암·혈액암 위험 증가와 연관된 혈장 단백질이 371가지 발견됐고, 그중 107가지는 암이 진단되기 7년 앞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30만명을 대상으로 2047가지 혈장 단백질과 9가지 암종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두 번째 연구에서도 삼중-음성 유방암·방광암·폐암·췌장암과 연관된 혈장 단백질이 40가지 발견됐다.

연구팀은 혈장 단백질이 암의 원인이 아니라 암세포 성장의 결과물이며, 특정 단백질 수치가 암을 시사한다고 결론짓기에는 비약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들은 특정 혈장 단백질과 암 사이의 관련성을 이해함으로써 혈액검사를 통해 초기 단계에 암을 진단 및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그들은 특정 혈장 단백질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 낮추는지 조사해야 하며, 암을 의심할 만한 혈중 수치는 어느 정도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노인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적으로 암에 대한 고위험 단백질이 많이 발견되는데, 연구 참여자들이 대부분 60~70대였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모든 나이대의 성인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의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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