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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주와 암 사망 위험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발암물질(carcinogen)로 규정하며, 암 발생 위험에 따라 1군. 2A군, 2B군, 3군으로 나눈다.
술은 대표적인 1군 발암물질이며, 구강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량의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음주 생활에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호주 라트로브 대학(La Trobe University)의 연구진은 호주 국가 사망률 통계, 알코올·담배 소비량 통계 및 건강 지출 통계를 분석해 음주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음주는 남성 상부 소화기계 암 사망자의 45%, 여성 상부 소화기계 암 사망자의 21%, 남성 간암 사망자의 48%, 남성 대장암 사망자의 15%, 여성 유방암 사망자의 14%와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장기적인 음주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음주에 의한 암 사망 위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인구 집단은 50세 이상 장년·노년층이었다.
한편 매년 음주량을 1리터씩 줄이는 경우 남성과 여성의 상부 소화기계 암 사망 위험은 각각 3.6%와 3.4% 감소했으며, 남성의 간암 사망 위험은 3.9%, 남성 대장암 사망 위험은 1.2%, 여성 유방암 사망 위험은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몇몇 암종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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