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량 줄이는 것만으로 암 사망 위험 감소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08:56:01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주와 암 사망 위험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발암물질(carcinogen)로 규정하며, 암 발생 위험에 따라 1군. 2A군, 2B군, 3군으로 나눈다.

술은 대표적인 1군 발암물질이며, 구강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량의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음주 생활에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호주 라트로브 대학(La Trobe University)의 연구진은 호주 국가 사망률 통계, 알코올·담배 소비량 통계 및 건강 지출 통계를 분석해 음주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음주는 남성 상부 소화기계 암 사망자의 45%, 여성 상부 소화기계 암 사망자의 21%, 남성 간암 사망자의 48%, 남성 대장암 사망자의 15%, 여성 유방암 사망자의 14%와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장기적인 음주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음주에 의한 암 사망 위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인구 집단은 50세 이상 장년·노년층이었다.

한편 매년 음주량을 1리터씩 줄이는 경우 남성과 여성의 상부 소화기계 암 사망 위험은 각각 3.6%와 3.4% 감소했으며, 남성의 간암 사망 위험은 3.9%, 남성 대장암 사망 위험은 1.2%, 여성 유방암 사망 위험은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몇몇 암종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폐암 수술 전 금연 실패, 수술에 의한 사망률 높이지 않아
국소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2회만으로 치료 가능해져
자궁내막암의 POLE 유전자 변이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유효성 입증
면역저하자에서 생기는 희귀암 '카포시 육종', 정상인에서 발생 원인 밝혀져
췌장암 세포 '염증 경로' 차단하면 암세포 사멸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