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today=조성우 기자] KBS 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로, 지난 21일과 28일 방송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아온 박양순 어머님의 사연이 그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가수 노지훈과 바른세상병원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전주를 찾았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허리를 반쯤 접은 채 밭일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본 이병규 원장은 “허리를 수그릴 때는 디스크 압력이 누워있을 때의 3~5배 높아진다”며 “반복되면 디스크가 닳아 키도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어머니는 일상 속에서 허리 통증으로 싱크대 앞에서도 똑바로 서기 힘들고, 밤에는 쥐가 나 잠에서 깨는 생활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힘든 몸을 이끌고 농사일을 이어온 이유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딸 때문이었다. 스스로 걷거나 식사조차 할 수 없는 딸을 먹이고 씻기며 24시간 돌보는 일이 모두 어머니의 몫이었다. 게다가 어머니는 과거 유방암 3기를 이겨내는 투병까지 겪으며 가족을 지켜왔다.
공감 브라더스를 따라 병원을 찾은 박양순 어머니는 검사 결과, 심한 척추관협착증과 척추 변형이 확인됐다. 결국 척추 유합술을 받게 되었고, 수술을 맡은 이병규 원장은 “신경관 협착이 심했지만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재활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복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견됐다. 엄지손가락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던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피부암의 일종이 발견된 것이다. 윤영식 원장은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세포 변화가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의뢰했다. 나쁜 결과이긴 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 반이 흘러 다시 만난 박양순 어머니는 밝아진 얼굴로 “허리 통증도 좋아지고 수술 후 걸을 때도 편해졌다. 집에서도 기대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손 질환 관련해서는 대학병원에서 피부암 0기로 초기 진단을 받아, 치료를 위한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곧아지고 안정된 보행을 되찾은 어머니에게 이병규 원장은 어머니 허리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을 조언하며 직접 요리까지 선물, 어머니의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
한편, 해당 방송은 오는 9월 1일 오전 8시 10분 ‘굿모닝 대한민국 스페셜’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 재방송된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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