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산모의 아들, 조기 혈관 기능 장애 위험 높아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08: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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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형 당뇨병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들의 조기 혈관 기능 장애를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제1형 당뇨병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들의 조기 혈관 기능 장애를 경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1형 당뇨병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대사 건강과 무관하게 조기 혈관 기능 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포 및 면역학 저널(Cell Reports Medicine)’에 실렸다.

임신 중 높은 혈당 수치는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제1형 당뇨병 산모는 임신 중 혈당 조절이 태아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산모의 고혈당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과 거대아 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혈관 합병증이 발생하면 태아 사망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태아는 산모의 고혈당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신생아 저혈당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출생 이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 산모의 혈당 관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태아 성장 지연이나 대사 이상과 같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동물 모델과 소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제1형 당뇨병 산모와 그 자녀의 조기 혈관 기능 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했다.

결과는 성별에 따라 다른 효과를 보였으며, 아들에게서만 조기 혈관 변화가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저자는 대사 기능 장애가 나타나기 전에 혈관 기능이 먼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 이는 기존의 통념에 도전하는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연구진은 대사 기능 장애가 혈관 내피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다며 이는 향후 심혈관계 질환의 잠재적 징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현재 모성 당뇨병의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아들의 당뇨병이 딸보다 일찍 발병하는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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