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피부 노화의 열쇠를 쥔 단백질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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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피부 노화를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 단백질로, 피부 탄력과 수분 유지, 상처 치유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매년 1%씩 콜라겐 합성이 감소하고, 분해 효소(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이나제)의 활성이 증가하면서 피부는 점차 주름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맑은윤의원 구의점 양호준 원장은 “콜라겐 감소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피부 구조 전반의 붕괴 과정”이라며 “이 변화를 지연하거나 되돌리기 위한 전략이 현대 피부과학의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 양호준 원장 (사진=맑은윤의원 제공)

콜라겐의 감소는 눈가·팔자·턱 라인과 같이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 먼저 나타난다. 진피층이 얇아지면서 혈관과 색소가 쉽게 드러나고,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돼 건조감과 염증 반응도 빈번해진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미용적 문제를 넘어 피부 건강 전반을 약화시킨다.

콜라겐을 보강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생활습관 관리다. 자외선 차단은 콜라겐 손실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 방법이다. 흡연은 혈류를 감소시켜 진피층 회복을 방해하고, 고당 식단은 콜라겐 당화를 촉진해 탄력을 떨어뜨린다.

둘째, 외용제와 경구제이다. 비타민C, 레티놀, 펩타이드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돕는다. 최근에는 콜라겐 펩타이드 경구제가 피부 보습과 탄력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셋째, 의학적 시술이다. 레이저(프락셔널·피코), 고주파(RF), 초음파(HIFU) 장비는 진피층에 열 자극을 가해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또한 스컬트라, 울트라콜, 리쥬란과 같은 주사제는 피부 내부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양호준 원장은 “콜라겐 치료의 핵심은 단기간 효과보다 장기적 구조 개선에 있다”며 “예방적 생활습관, 기능성 화장품, 그리고 맞춤형 의료 시술을 병행할 때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콜라겐이 단순히 피부 탄력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 회복과 면역 반응에도 깊이 연결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는 피부를 단순히 외형적 장기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신체 전반의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국 콜라겐은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 생리학의 핵심이다.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콜라겐 감소를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재생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양호준 원장은 “콜라겐은 사라지는 자원을 보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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