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 중요한 간암, 주기적 검진 통해 예방해야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15:12:42
  • -
  • +
  • 인쇄

[mdtoday=최민석 기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는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다. 그러나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기능이 절반 이상으로 떨어져도 특별한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질환이 발병해도 치료시기를 놓치기가 쉽다.


만성적으로 간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 알코올 간질환 및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 있으며 간 내 염증이 지속되면 간경변증과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 그중 간암은 80%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할 정도로 간염과 연관이 깊다.

서울패밀리병원 내과센터 이승익 원장은 “B형 간염은 간암의 원인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한 전염성 질병이다. 주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전파되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모체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성적 접촉에 의한 감염과 주삿바늘과 같이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도구를 통한 감염 등이 있다.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고,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이승익 원장 (사진=서울패밀리병원 제공)

또한 “C형 간염은 간에 감염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간 손상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면 감염된 세포를 치유하기 위해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혈액전파를 통해 감염되며 다양한 형태로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면 이미 중증단계로 발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에는 여러 발전된 진단법으로 증상에 관계없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예방이 가능해졌다.

이승익 원장은 “일반적으로 간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의 효소 수치를 확인한다. 대개 AST, ALT, rGTP 세 가지의 수치가 높으면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수치가 높지 않다고 해서 질환이 없다고 진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초음파, CT 등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간의 형태와 간 내 결절, 종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상경험이 풍부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질환 예방에는 평상시 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원장은 “간수치는 바이러스 간염 등 특정 질환 외에도 과음이나 약물 등에 의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는 삼가고, 불필요한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 대처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폐암 수술 전 금연 실패, 수술에 의한 사망률 높이지 않아
국소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2회만으로 치료 가능해져
자궁내막암의 POLE 유전자 변이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유효성 입증
면역저하자에서 생기는 희귀암 '카포시 육종', 정상인에서 발생 원인 밝혀져
췌장암 세포 '염증 경로' 차단하면 암세포 사멸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